2024년 4월 4일(금) 오후 1시 30분 전주시네마타운에서 연련(戀鍊) 상영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연련(戀鍊) 상영회는 즐거운 집 노인복지센터 노인맞춤돌봄사업단에서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볼만한 영화를 고르던 중 우리 전통문화 서도소리와 다리굿을 소재로 가족의 소중함과 삶의 성찰을 이야기한 영화 연련(戀鍊)을 선정하면서 상영회가 성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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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지원사분들의 안내로 전주시네마타운 1층 로비에 도착한 어르신들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3층 8관으로 이동하여 연련(戀鍊)을 연출한 강서곤 감독의 영화 소개를 간단히 들은 후 2시간 6분 길이의 연련(戀鍊)을 관람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딸 서연을 살리기 위해 산삼을 캐서 돌아오는 아버지 최순영을 바라보는 어르신들의 안타까운 목소리가 상영 중 한목소리로 터져나왔고 해주악사와 소리꾼 동련의 어색한 관계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주모의 대사에 어르신들은 한바탕 웃으시며 홀로지내는 외로움과 우울함은 날려보냈습니다. 한글자막으로 제작된 연련(戀鍊)은 귀가 어두어진 어르신들에겐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보청기와도 같았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조명이 켜지자 어르신들은 감독을 향해 좋은 영화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고 감독 역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만들게 된 연련(戀鍊)을 어르신들이 열렬히 환호해 주어서 고맙다라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