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4일 오후 6시 17분 발 무궁화호(장항선)를 타고 오후 9시 36분 서천군 장항역에 도착하여 하룻밤을 묵은 후 

아침 일찍 장항 부두를 가보았습니다.

물이 빠져나간 부두는 고깃배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두루미 한 마리가 추적거리는 비를 맞으며 갯벌 위에 서있었습니다.

서천과 군산을 가르는 금강 하구는 바다, 고깃배, 갯벌, 다리, 산, 아파트, 먹구름 등이 모여 푸른 잿빛 풍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장항 부두를 나와 장항의 명소인 장항 6080 음식골목 맛나로(路)를 지나고 

장항선의 종착역이었던 옛 장항역의 끊어진 철길을 건너서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10시에 예정되었던 연련(戀鍊) 시사회는 대한노인회 서천군지회 사무국과의 소통 문제로 오후 1시로 변경되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노인회 서천군지회 김윤태 회장님의 인솔하에 서천 어르신들이 마을극장 시네마천국에 도착하셨고 

간단히 감독과 영화를 소개한 후 연련(戀鍊)을 상영했습니다.

연련(戀鍊) 상영이 끝나고 간단히 감독과 관객의 대화를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마지막으로 대한노인회 서천군지회 김윤태 회장님, 장항부 이경환 회장님, 서천 유봉례 어르신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서천 어르신들, 인터뷰

이로써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동기가 되어 만들어진 연련(戀鍊)은 부모님 같은 어르신들께 보여드리고자 했던 의도를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