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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월) 늦은 오후, 달빛마을 아파트 단지를 지나 대한노인회 고양덕양구지회를 방문헀습니다. 어르신들은 바둑을 두고 계셨고 지회장님은 외근 중이어서 관리부장님을 뵙고 시사회 취지를 설명드리고 어르신 참석을 요청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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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일) 정오, 덕양산을 올랐습니다. 덕양산은 행주산성이 있는 곳으로 행주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된 토성이라는 점, 석성이 아닌 토성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되었습니다. 옛 흔적이 남아있는 토성을 밟으며 정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그야말로 가슴을 탁틔게 해주었습니다. 동북쪽으로 고양시가지와 북한산이 보였고 동남쪽으로 강변북로와 한강을 낀 서울이 보였고 남쪽으로 방화대교 건너 개화산이 보였습니다. 덕양산 정상 중앙에는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을 기념하는 초건비와 재건비가 아래위로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선조35년(1602)에 세워진 초건비는 최립이 글을 짓고 한석봉이 글씨를 쓴 높이 178cm의 비석이었고 높이 88m의 재건비는 1963년 경기도민이 세운 것이라 합니다. 행주대첩비 보다 조금 아래에 위치한 대첩기념관에는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문종 화차와 변이중 화차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문종의 화차 설계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덕양산 등정을 통해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었고 역사적 교훈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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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수) 오전 10시 40분 대곡역을 나와 773번 버스를 타고 고양어울림누리문화체육센터에 도착했습니다. 고양문화재단 건물 안의 어울림영화관 담당자분을 만나 상영시설을 체크한 후 포스터를 붙였습니다. 오후 1시부터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오시더니 영화 상영 중에도 많은 분이 오셨습니다. 오후 2시 기념 촬영을 한 후 대한노인회 고양덕양구지회 장도영 회장님께서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축사 후 간단히 감독, 영화 소개를 한 후 영화를 상영했습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어울림 마을 노인정에서 오신 임영순 어르신과 김용준 어르신께서 영화감상 소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