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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노인복지관, 찾아가는 연련(戀鍊) 상영회

by 디자이너


2024620()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서계동에 위치한 청파노인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연련(戀鍊) 상영회를 진행했습니다.

 

청파노인복지관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 서울의 옛모습 속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된 집들 사이의 좁은 골목과 빌라촌 그리고 이어지는 정갈한 주택들이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언덕길을 오르다가 청파노인복지관을 찾았는데 남산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서울역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후 3시 청파노인복지관 으뜨마당에서 연련(戀鍊) 상영이 시작되었고 2시간 동안 어르신들과 함께 영화를 보았습니다.

한참 조용하던 분위기는 죽은 딸을 부둥켜안고 대성통곡하는 아버지 장면에서 불쌍하다는 말이 흘러나왔고 굿판 장면에선 스토리를 다 이해하신 듯 웃어야 할 곳에서 웃음을 터트리셨습니다.

영화 관람 후 영화보신 소감을 묻자 한 어르신이 아내를 괴롭히던 주인공이 미웠는데 죽도록 매를 맞아서 고소했고 마지막에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아내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가수가 팬들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처럼 영화감독 역시 관객의 말 한마디에 울고 웃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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