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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르신들을 위한 영화 연련(戀鍊) 시사회

by 디자이너

동서울터미널에서 1022() 1159분 고속버스를 타고 1023() 새벽 430분 부산 해운대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10월 5일 대한노인회 부산해운대구지회를 방문하고 18일 만에 다시 시사회를 위해 해운대를 찾았습니다.


 

해운대(海雲臺)라는 이름이 생겨나게 된 것은 신라 말 최치원 선생이 부산 동백섬에 들렀다가 바다를 보고 감동해서 바위에 자신의 호인 해운(海雲)에다 대()를 함께 새겨넣은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침 일찍 부산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동백역에서 내려서 춘천(春川) 교각을 건너 조선호텔 앞 해안로를 따라 해운대 석각에 가려고 했지만 보수공사 중이어서 다시 동백섬 본길로 가야했습니다. 그런데 세옹지마라고 해야할까요. 동백섬 해안로에서 해운대의 드넓은 백사장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영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동백섬 들레길 왼쪽으로 걷다보니 해운대 석각 이정표가 나타났고 이정표 뒤 등대 아래에 바위에 새겨진 해운대 석각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석각을 보면서 거짓말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그 바위 뒤로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니 마치 최치원 선생이 느꼈을 것 같은 벅찬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잠시 후 동백섬 정상으로 향한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 최치원 선생의 동상과 해운대 유적비를 둘러보았습니다. 동상 좌우에는 선생의 작시와 선생의 일생을 요약한 후학의 글이 새겨져 있었고 유적비 옆에도 역시 선생을 추모하는 후학들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최치원 선생 유적지를 뒤로하고 내려가는 길 양쪽으로는 동백나무가 즐비하게 서서 마치 배웅해주는 듯 했습니다.



해운대에서 가보고 싶은 곳을 찾다가 연련(戀鍊)의 배경인 평안도와 관련이 있는 해운대 평양촌이 눈에 띄었습니다. 평양촌은 6.25 때 해운대로 피난 온 평양사람들이 모여살던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도에 표시된 부산 해운대구 중동 평양촌을 찾아가 보니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고층의 아파트가 들어서 있었습니다.


 

이어서 눈에 띈 곳은 운봉산 아래에 위치한 운봉마을이었습니다. 왜구의 침범에 잦았던 부산. 그러나 왜구의 피해가 없었던 마을이라고 해서 찾아가보았습니다. 과연 운봉마을은 지리적으로 산으로 둘러쌓여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개발되지 않은 옛 시골 풍경을 간직한 마을이었습니다. 가구 수는 많지 않은데 대부분 산기슭에 위치해 있고 중앙에는 모두 밭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광경이 눈에 띄었는데 노인일자리지원사업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이 밭에서 채소를 가꾸고 계셨습니다.



오전 115, 영화의 전당 인디플러스에 도착해서 화면과 사운드를 체크하고 포스터를 부착한 후 센텀시티 상가 거리의 한 음식점에서 된장찌개를 먹었습니다. 착한 가격이 마음에 들었고 된장찌개 맛이 좋아서 흡족했습니다.



오후 110분이 되자 대한노인회 부산해운대구지회 어르신들이 오셨고 다시 조금 후 지회장님과 관리부장님이 오셨습니다. 오후 2시가 되어서 어르신들과 기념 촬영을 한 후 지회장님께 축사를 요청드렸더니 흔쾌히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이어서 감독, 영화 소개를 간단히 한 후 영화 상영을 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부산 이묘연 어르신, 부산 안이섭 어르신, 대한노인회 부산해운대구지회 장권세 회장님께서 영화감상소감을 말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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